0. 들어가며
공부방을 개원하셨거나 하실 예정인 원장님들은 대부분 어떤 형식으로든 가르침의 경험이 있는 강사 출신이 많습니다.
그래서 공부방을 개원하면서 사전 작업을 하는 동안, 인테리어나 프랜차이즈나 교재 선정, 커리큘럼 정비, 한 타임의 인원 수, 회비 결정과 같은 것에 열을 올리시며 ‘내 수업이 얼마나 효과적이고, 도움이 되는 지 보여주겠어!’라는 다짐을 하시는 듯합니다.
물론 이런 과정은 매우 중요합니다.
하지만 간과하시는 부분이 있습니다.
개원은 어엿한 사업입니다. 세무서에서 사업자 등록을 먼저 하신 원장님들이라면 사업자등록증을 한 번 꺼내 보세요.
그 곳에 공부방 사업자들은 사업의 종류가 ‘서비스’라고 분류되어 있습니다.
즉, 우리가 해야 할 일은 교육업이 아닌, ‘교육 서비스업’인 것이지요.
교육만을 한다면 홍보나 마케팅 같은 것들은 필요하지 않을지도 모릅니다.
대박 공부방을 원활히 운영하고 계신 기존의 공부방 원장님들 중, 사업은 잘 모르시고 교육에만 집중해서 누구나 부러워 할 만 한 수입을 창출하는 경우도 있기는 합니다.
하지만 우리는 ‘후발 주자’이며, 이미 사교육 업계는 포화 상태를 넘어 ‘정글’과도 같기 때문에 뒤늦게 시장에 뛰어 든 후배 원장님들은 나의 실력과 마인드를 보여 줄 씨앗 학생의 모집 자체가 쉽지 않은 경우가 절대 다수입니다. 이미 곳곳에 ‘대박 공부방’이 존재하며 입소문을 탄 학원이나 과외 선생님, 공부방이 떡 하니 버티고 있기에 내 스스로 나를 홍보하지 않는다면 ‘어머? 거기도 공부방이 있었어?’라는 이야기를 몇 년이고 듣게 될 지도 모릅니다.
이 책은 이제 사업을 시작하는 원장님들께 씨앗 학생들을 모집하는 공부방 홍보 방법에 대해 설명하고, 각각의 방법의 장점과 단점을 알려주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나에게 맞는 홍보 방법이 어떤 것일지 고민해보시며 교육자로 세팅되어 있는 마음가짐의 귀퉁이에 약간의 ‘사업가 모드’를 심으시기를 바랍니다.
원장님들의 사업이 잘 자리 잡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 책의 내용은 2018년 4월을 기준으로 하고 있기 때문에 시간이 지남에 따라 비용 등의 정보가 변할 수 있습니다.)
꾸준히 월 천 만 원 이상의 매출을 올리고 있는 대박 공부방 원장